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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당근케익이 맛있는 벨기에 스타일의 도산공원 까페 세시셀라(Cecicela)

 케익을 좋아하는 꼬꼬가 항상 이야기하던 그 곳. 오늘 와말남과 꼬꼬가 방문한 곳은 도산공원 옆에 위치한 세시셀라입니다. 당근 케잌만큼은 이곳이 최고라며 꼬꼬가 칭찬하는 곳이라 와말남도 꼭! 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 까페 외관은 마치 유럽 어느 곳에 와있는 느낌을 줍니다.^^

 벨지안 까페라고 간판에 써있어서 인테리어가 유럽풍인가 봅니다. 그리고 와플도 있구요! ㅎㅎㅎ

 꼬꼬가 20대 아가씨였을 때 절친과 왔다가 당근케익에 반한 곳이라고 하니 꽤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그 명성을 잘 지키고 있었네요~ 한남동과 판교에도 매장이 생겼다 하니 꼬꼬가 반할만한 이유가 있겠구나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 빈티지한 외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우리나라 당근케익의 열풍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시셀라의 시그니쳐 당근케잌은 하루에 두 번 나온다고 하네요~ 홈메이드 방식으로 직접 만들다보니 2조각으로 수량 제한을 둘 수 밖에 없다고 양해 부탁한다는 공지사항도 눈에 띕니다.

 당근케익 외에도 초코렛 케익, 카라멜 크레페 케익, 밀키 오레오 케익 등 다양한 케익들이 준비되어 있는 쇼케이스.  이름만 보아도 다들 너무 맛있을 것 같습니다. 후훗~

 무심하게 툭툭 붙여져 있는 갖가지 사진들이랑 커다란 액자들에 눈길이 갑니다.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라 더 친근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듯 하더라구요~

 화려하지 않아도 오밀조밀 앙증맞게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되어 있습니다.^^

 와말남은 까페 아메리카노를 커피를 못 마시는 꼬꼬는 허니레몬 티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당근 케익두요~^^ 연남동 대표 로스터리인 커피 리브레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으니 커피 맛도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와말남에 눈에 띈 맨 윗줄의 작은 글씨. 한국어 버전 메뉴라는데 한국어는 연유라떼랑 아이스 연유라떼 뿐! ㅋㅋㅋㅋㅋ 다 이해하고 잘 주문한 스스로가 뿌듯~^^;;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습니다~^^

 꼬꼬가 주문한 허니레몬 티. 달콤한 꿀맛 보다는 새콤한 레몬맛이 더 강하다며 꼬꼬는 그닥 맘에 안드는 눈치입니다. 꼬꼬도 커피를 같이 마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꼬꼬야~ 추워도 밀크쉐이크 시킬걸 그랬나봐~~ ㅋㅋㅋ

 와말남의 아메리카노입니다. 신 맛의 로스팅을 즐기지 않는데 신맛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향은 진하게 오래 남고 커피는 참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향이 입 안에 계속 맴도는 느낌이 베리베리 굿~~!!

 

 

말이 필요 없는 당근케익입니다. 오랜만에 들른 꼬꼬는 전보다 크기가 작아진 느낌이라며 이리 살펴보고 저리 살펴보고~ 한 입 물은 와말남의 입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전에 이태원 까페 루루디에서 꼬꼬와 함께 먹었던 당근케익은 그냥 평범한 시트의 당근이 콕콕 박힌 당근 케익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시셀라의 당근케익은 시트가 꾸덕하면서 촉촉합니다. 이런 식감의 케익은 처음이라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근이 콕콕 박힌 이 꾸덕한 시트가 달콤한 크림치즈와 너무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자꾸자꾸 손이 가네요~~ 후훗

 게다가 당근 케익 옆에 자리한 휘핑 크림과 아몬드가 색다른 매력을 더해줍니다. 중간중간 휘핑크림과 아몬드를 한 스푼씩 떠먹으면 아몬드의 고소함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 가득한 케익의 맛을 잡아주더라구요~

 꼬꼬가 항상 노래를 부르던 세시셀라(Cecicela)의 당근케익!  그 명성만큼이나 맛도 훌륭했습니다. 까페 분위기도 참 좋았구요~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에 와서 테라스에 앉아 브런치 메뉴를 맛보아야 하겠습니다. 꼬꼬야~ 그 때는 꼭! 밀크쉐이크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