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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수요미식회 맛집 중 손에 꼽히는 논현동 한성칼국수.

 꼬꼬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 중에 논현동 '한성칼국수' 집이 맛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가보자고 해서 오늘 함께 출동했습니다. 아침부터 면세점에 들렸다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도착한 한성칼국수.  1983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역사가 좀 있는 집이네요.

 신나서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 앞으로 닥칠 일은 전혀 몰랐던 꼬꼬!!!

 이거 아닙니다!! 오늘은 평일이니까요~^^ 혹시 주말에 가실분들은 한성칼국수 집은 둘째 넷째 토요일은 휴무라는 것 기억하세요!

 큰걸 피했다 싶어 좋았는데...주중에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네요 ㅠ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30분쯤.. 큰일났습니다 이거. 시간이 붕 뜨네요... 급하게 와말남과 꼬꼬는 긴급회의를 하여 5시에 다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날도 추운데 여러가지로 고생입니다. ㅠㅠ

 와말남과 꼬꼬는 약 1시간 30분 간 도산공원 쪽 예쁜 까페에서 잼있게 놀다가 다시 돌아온 한성칼국수 집!! 일등 손님이었습니다. 분주하게 오픈 준비하시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바뻐 보이더라구요~

 1등으로 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좌석들이 대부분 다 예약이 잡혀있더라구요~~ 수요미식회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소문이 맞긴 맞나보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위의 차림상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곳 한성 칼국수 집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수육과!! 칼국수!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전?? 그래애~서!! 와말남과 꼬꼬는 수육(소)과 칼국수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이쪽엔 방으로 된 테이블도 있어 연말 송년회 회식 예약이 상당히 많은 듯 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방문한다면 예약은 필수이겠네요~ 후후

 쨔잔~ 칼국수와 수육이 드디어 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치가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이야기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죠? 한성칼국수의 김치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삭아삭 사각사각~ 맵지도 짜지도 않게 간이 딱입니다^^ 옆에 있는 물김치도 시원하니 맛이 좋습니다~

 칼국수랑도 잘 어울리고 수육이랑도 잘 어울리는 이 부추김치도 굿~~

 

 

저 깔끔한 칼국수의 자태를 보십시오!! '맛으로 승부하겠다'라는 강한 포스! 일반 칼국수처럼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있지 않습니다. 면과 국물의 맛으로 승부를 봅니다!

 우선 국물 먼저 호로록~ 우와~ 궁물이~ 궁물이 끝내줘요~~ ㅋㅋㅋㅋㅋㅋ 고기 육수라 맛이 진하면서 담백합니다. 추운 날 고기 국물을 마시니 참 좋더라구요~

 자~ 이제 칼국수 면을 시식해보겠습니다! 꼬꼬와 와말남은 앞접시에 덜어 먹습니다. ㅋㅋ

 저 살아있는 면발이 보이시나요? 정말 탱탱 쫄깃!! 면발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걸까요? ㅋㅋ 쫄깃한 면발과 사각사각 김치의 조화!! 이렇게 김치를 올려서 같이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이렇게 부추김치를 얹어서도 먹구요~

 너무 굵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굵기의 면발이 호로록 호로록 술술 넘어 갑니다.

 자! 한성칼국수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 수육입니다!!!!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는, 예상을 뒤엎은 바로 이 수육!! 한 입 딱 물었는데 고기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살코기와 지방 부분이 적절히 조화되어 야들야들~ 고소~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수육의 맛이 자꾸 생각납니다. 식감이 탱글탱글한 것이 마치 부드러운 갈비를 먹을 때 느껴지는 그런 고기의 결이 입 안에서 맴돌더라구요~ 쓰으읍~ 침이 자꾸 넘어갑니다. ㅎㅎㅎ

 이렇게 상추 위에 간장 찍어서 고기 올리고 ~ 쌈장도 올리고~ 마늘도 올리고~

 요로게 싸서 한입에 넣고 우적우적!!! 왠일로 꼬꼬가 쌈을 싸주네요~ 후훗~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와말남은 고기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간장만 찍어서 먹는게 더 좋았습니다~

 한성 칼국수 집을 방문하신다면 수육을 꼭!! 드셔보세요!! 강추!!! 생각보다 적은 양에 너무 놀라지는 마시구요~

 

 이렇게 칼국수, 수육, 김치를 콜라보로!!^^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계속해서 등재되고 있는 한성칼국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기본으로 하고 간이 잘 되어 있는 맛있는 밑반찬들이 잘 서포트 해줍니다. 칼국수 국물이 더 뜨끈뜨끈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고기 육수의 고소하고 쫄깃한 칼국수와 부드러운 수육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레알! 킹왕짱!! 다음에 방문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배불러서 못 먹고 온 게 좀 아쉽더라구요. 연말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송년회를 이 곳 한성칼국수 집에서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