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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도미노 가을 새메뉴, 슈퍼시드앤스테이크 피자의 늦은 후기

 와말남은 피자를 좋아합니다. 후훗~ 집밥 보다 피자, 치킨, 족발 등등 배달 음식을 좋아하지만 꼬꼬는 밥을 먹어야 한다며 잘 안사줍니다.ㅠ.ㅠ 그런 꼬꼬가 오늘은 왠일로 피자를 먹자고 하네요. 콜~!!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시켜야죠~!! 그래애~서~! 오늘은 도미노의 가을 신메뉴였던 슈퍼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를 먹어 보았습니다.^^ 좀 아니 많~이 늦은 듯한 후기이지만 그래도 한 번 포스팅해 봅니다. ㅎㅎ 

 슈퍼 시드 도우가 뭔가 했더니만 피자 도우에 귀리, 퀴노아, 햄프시드, 렌틸콩, 병아리콩, 아마시드 등 6가지 곡물을 국내산 흑미와 함께 넣고 반죽해 만들었다네요.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지만 저 씨앗들이 피자와 만나서 과연 맛이 어떨지....? 전에 이태원 라페름에서 베리베리 건강 브런치를 먹고 놀랬던 트라우마가 있는 와말남인지라 걱정스런 맘으로 피자 박스를 열었습니다.

 호우~ 염려와는 달리 맛있어 보이네요~!!! 피자는 위아래 왼쪽 오른쪽 모양이 다 똑같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얼른 한 조각 손에 드는 꼬꼬~ 이럴 땐 참 빠릅니다.

 흑미를 넣었다더니 그래서인지 도우가 검은빛을 띱니다. 슈퍼시드들이 눈에 보일까 궁금했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네요~ㅎㅎ

 여러가지 토핑들이 듬뿍 담겨있어서 더욱 푸짐해 보이는 도미노 슈퍼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 와말남은 파파존스 피자를 주로 시켜 먹고 그 중에서도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가 훼이버릿인데요~ 파파존스가 짭짤한 맛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면 도미노는 달콤한 맛을 기본으로 그 위에 토핑의 다양한 맛이 더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자, 이제 토핑을 하나하나 살펴 볼까요? 우선 이 큼지막한 안창살 스테이크!! 푸짐하게 넉넉히 뿌려진 이 안창살 스테이크가 씹는 맛이 적당히 있으면서 피자의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다음으로는 숯불 바비큐 소스로 양념한 잘게 찢은 닭가슴살 토핑!! 두 가지나 되는 고기 토핑으로 피자의 맛이 자칫 느끼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데 이 풀드 치킨 토핑의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잘 잡아줍니다. 달콤하고 고소하고 매콤하고~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중간 중간 씹히는 단호박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도 피자를 먹는 재미를 더해주고요, 갈색빛의 베사멜 크림소스의 진한 맛이 여러가지 토핑의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잘 감싸서 마무리 해주니까 각각의 토핑이 가진 고유의 풍미가 신기하게도 잘 어우러져서 더 깊은 맛을 내주는 듯 합니다. 굿굿~^^

 

 

 그리고 이 슈퍼시드 도우!! 와말남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이 도우도 피자와 잘 어울리네요. 도우가 참 쫄깃쫄깃한 것이 깨찰빵을 먹는 듯한 느낌인데다가 씹을수록 입 안에 퍼지는 그 고소한 맛이 나름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갈릭 디핑 소스도 듬뿍 뿌려서 한 입~~  도미노 피자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왜 갈릭 디핑 소스가 피클처럼 통에 들어있지 않고 저렇게 짜먹게 되어 있을까요? 푹~ 찍어 먹는게 더 편한데 말이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상! 와말남의 맛있게 냠냠 다 먹은 도미노 슈퍼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의 늦은 감 있는 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11월 17일!! 도미노에서 또 새로운 피자가 등장하나 봅니다!! 미리 알았다면 새로운 피자를 먹어보는 건데요.ㅠ.ㅠ 와말남은 조만간 꼬꼬를 또 잘 꼬셔 봐야겠습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