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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취향대로 주문하는 나만의 샌드위치! 서브웨이에서 만나다!

 주말에 일을 하고 평일 대휴로 쉬고 있는 와말남에게 꼬꼬는 아침부터 서브웨이 얘기를 시작했어요. 이것은 아침밥 차리기 귀찮다는 뜻!! 하지만, 와말남이 혹해서 따라 나서게 된데는 꼬꼬의 핸드폰 속에 소중히 저장되어 있는 "서브웨이 맛있게 먹는 방법" 사진 한장이 큰 몫을 했답니다. ㅋ 전부터 서브웨이 레시피가 있다고 가보자고 했던 꼬꼬를 데리고 와말남은 서브웨이 창동역점으로 또 출동해 봅니다. Here we go~~

 10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 스파이시 이탈리안 콤보 행사도 하고 있네요~

 와말남은 서브웨이가 뭔지 잘 모릅니다. 그냥 샌드위치 가게라는 거 정도 밖에는...^^; 빵부터 토핑 및 소스까지 하나 하나 다 골라야 한다는 꼬꼬의 말을 듣고 골치가 아파왔습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고르고 이런 거 귀찮아 해서 맨날 꼬꼬한테 혼나는 와말남입니다. ㅋㅋㅋ 우물쭈물하는 와말남을 보며 꼬꼬가 던진 쿨한 한마디~ 자, 이것봐! 이래서 레시피가 있는거야! 내가 대신 주문해 줄께~!  그래애~서~ 오늘도 주문은 꼬꼬가 합니다. 후훗~ 꼬꼬의 핸드폰에 소중히 보관된 서브웨이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주문하기! 이제 보여드립니다~. 쨔잔~

 저렇게 앞에서 재료를 선택하면 서브웨이 직원분들이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빵을 데워 주시더라구요~^^ 유리창 너머로 '나의 샌드위치'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주문하는 시스템이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샌드위치들~ 와말남은 스파이시 이탈리안을 꼬꼬는 에그마요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젤 처음엔 빵 크기를 고릅니다~ 와말남은 30cm로 꼬꼬는 15cm로!

 꼬꼬가 에그마요를 위해 선택한 빵은 플랫 브레드였구요, 와말남의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화이트와 파마산 오레가노 중에서 파마산 오레가노로 선택!! 오레가노가 뭔지 찾아봤더니 허브의 일종이래요~

 치즈는 슈레드 치즈가 판매 중단된 상황(왜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 그냥 아메리칸 치즈~~

 추가할 수 있는 재료들도 있습니다. 꼬꼬는 에그마요에 베이컨을 추가했습니다.

 채소는 모두 넣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꼬꼬는 에그마요에 올리브를 뺐구요~

 샌드위치의 맛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소스 선택 단계!! 꼬꼬가 본 레시피대로, 스파이시 이탈리안에는 마요네즈와 핫칠리 소스를, 에그마요에는 허니머스타드와 스위트칠리를!!

와~ 그러고 보니 골라야 할 것들이 총 6단계!! ㅎ ㄷ ㄷ 와말남은 꼬꼬의 맛있게 먹는 방법 사진이 없었다면 혼자서 멘붕이 왔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사진이 있으니 하나씩 다 먹어볼 겁니다. ㅎㅎㅎ

 두구두구두구~ 요청하는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시는 모습~~ 꼬꼬의 어깨만 봐도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보이는 듯 합니다. ㅋㅋㅋ

 단 거 좋아하는 꼬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서브웨이 쿠키도 맛있대~라고 속삭이더니, 초코칩 쿠키 하나,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 쿠키 하나 주세요~ 합니다. 김생민 씨가 쿠키는 어떤... 상징적인 거, 영어 단어 공부할 때나 나오는 거라고 했는데 말이죠.......

 

 

 드디어 우리의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요것이 스파이시 이탈리안 with 마요네즈 & 핫칠리 소스 입니다.

 페퍼로니와 살라미가 5장씩!! 이렇게 듬뿍 넣어주더라고요!! 게다가 치즈도 2장이나~^^

 한 입 베어문 순간, 와~~ 했습니다. 채소가 사각사각해서 식감이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와말남의 취향에 딱!! 외국 맛의 매콤한 소스가 영화에서 보면 미국 사람들이 공원 같은데서 프리하게 샌드위치를 먹는 그 장면이 딱! 떠오르게 하네요. ㅋㅋㅋㅋ

 꼬꼬의 에그마요 with 허니머스타드 & 스위트 칠리 소스 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꼬꼬의 입에도 맛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플랫 브레드가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던 순한 에그마요 샌드위치~

음료수는 셀프로 입맛에 맛게~^^

 재료의 원산지 표시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촌놈 와말남이 처음 접해 본 서브웨이!! 내가 먹는 샌드위치의 재료를 내가 선택하는 시스템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나만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재밌는 경험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맛도 훌륭합니다!!  햄버거를 먹을 때는 패티가 훌륭하지 않은 이상 각 재료들이 다 따로 노는 듯 하고 건강한 맛의 느낌도 없는 반면에,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모든 재료가 한데 잘 어우러지는 일체감이 전해지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아주 좋네요^^ 서브웨이 창동점!!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꼬꼬가 저장한 레시피 대로 다 먹어봐야짓!! 그러고 나면, 와말남만의 꿀조합도 만들어 보겠습니닷!

ps. 꼬꼬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쿠키들은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랍니다. 생각보다 두께도 좀 얇아서 아쉬웠구요. 갑자기 쿠키가 먹고 싶을 때 근처에 서브웨이가 있다면 사먹어 볼 만 한 정도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