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도미노의 슈퍼 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를 먹고 나서 와말남 나름의 평을 적었었습니다. 이번엔 두 번 째 도미노 피자!! 지난 달에 새로 출시된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를 먹어 봤습니다!! 치즈를 좋아하는 와말남과 꼬꼬는 두근대는 맘으로 불금을 책임져 줄 피자를 기다립니다. 띵똥~ 드디어 피자가 도착했네요~ 늦어서 죄송하다는 배달 청년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쿨하게 돌아섰지만 뜨끈하지 않은 피자 상자가 못내 아쉽긴 합니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 탓이려니 하면서 모델 박보검씨의 얼굴과 함께 두둥~ 개봉박두!!
피자의 생명인 치즈가 무려 7가지나 들어갔다고 엄청 광고를 했습니다. 7 치즈만 노랗게 크게 적혀 있는 거 보이시죠?
호우~ 일단 상자 속 피자의 비쥬얼은 굿~~ 노란 큐브 치즈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역시 핏저는 콕과 함께~ 후훗
와말남이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꾸울꺽~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에는 고소, 짭짤한 고르곤졸라 치즈~ 쫄깃쫄깃 통모차렐라 치즈~ 달콤, 부들한 페터크림 치즈~ 풍미 가득 탈레지오 큐브 치즈~ 고소한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 탱긍탱글 보코치니 치즈~ 감칠맛 가득 파르메산 치즈~의 7가지의 치즈와 함께 갈릭페퍼 소스로 양념하여 감칠맛과 불 맛 가득한 그릴드 비프가 메인 토핑입니다. 사실 어려운 피자 이름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피자 위에 어느 피자가 어느 피자인지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이름이 뭐 대수! 맛이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꽈아!! 그 외에 양념된 감자와 버섯, 양파, 토마토도 눈에 띕니다. 이 다양한 토핑들에다가 트러플 크림 소스까지 더했다고 하네요^^
지난 번에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떠올라 도우는 슈퍼시드 도우로 주문해봤습니다. 국내산 흑미에 6 가지 슈퍼시드를 더해 영양을 가득 담은 슈퍼 시드 도우입니다.
익숙한 도미노의 달콤한 맛을 베이스로 그 위에 갖가지 치즈의 맛이 입 안에 퍼집니다. 지난 번 슈퍼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가 다양한 재료의 맛이 풍부하게 사악~ 퍼졌다면 이번에는 7 종류나 되는, 그러나 다 섞여 버려서 뭐가 뭔지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치즈의 맛이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입 안을 채워줍니다. 갈릭페퍼 소스로 양념된 소고기 토핑이 치즈들과 함께 잘 어우러지면서 피자 이름처럼 당당하게 자기 몫을 잘 해냅니다. 그릴드 비프의 양념 맛이 와말남의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요 샛노란 탈레지오 큐브 치즈!! 이 큐브 치즈가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의 화룡정점인 듯 합니다. 치즈를 대표하는 맛인 그 꼬리꼬리한 맛을 입 안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면서 치즈가 강조된 피자임을 잊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다음에 또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를 주문하게 된다면 와말남은 이 탈레지오 큐브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겁니다.^^
그리고 큐브 치즈 옆에 나란히 자리한 저 토마토와 감자! 이 두 토핑도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의 매력 포인트! 구워진 토마토의 새콤함과 양념된 감자 토핑의 담백함이 자칫 치즈 맛과 비프 맛 딱 두 가지로만 느껴질 수 있는, 어쩌면 좀 심심할 수 있는 이 피자에 맛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피자를 먹을 땐 항상 갈릭 디핑 소스를 곁들이는 걸 잊지 않는 꼬꼬는 이번에도 갈릭 디핑 소스를 뿌려서 먹고는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는 어쩐지 갈릭 디핑 소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네요~ 반대로 피자에 핫소스를 뿌려 먹는 걸 좋아하는 와말남도 핫소스와 함께 먹은 피자 맛에 갸우뚱~ 와말남과 꼬꼬는 갈릭 디핑 소스나 핫소스를 더하지 않고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훨씬 낫다는 결론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고작 두 명이 동의한 결론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아! 사진엔 미처 담지 못했지만 마지막 한 조각에서 우연히 발견한 맛!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페터 크림 치즈로 추정되는 그 치즈!! 그 치즈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치즈의 풍미가 가득한 그 새하얀 눈 같은 치즈 맛이 거짓말 좀 보태서 마치 유럽에 와 있는 것 같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히힛 추가할 수 있는 치즈 토핑은 아니라 아쉽습니다.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는 7 가지 프리미엄 치즈의 고급스러운 맛과 함께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기본 토핑, 토마토와 감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피자였습니다!!^^ 와말남은 7 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 보다는 슈퍼시드 앤 스테이크 피자를 한 번 더 먹겠습니다. 아! 뒤늦게 안 사실인데 그릴드 비프의 소고기가 미국산이더라구요. 꼬꼬는 그 사실을 알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많이 바빴는지 다이어리도 안 가져다 준 배달 청년!! 추운 날씨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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