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와 버거의 만남 : 다운타우너(DOWNTOWNER) 청담점

 요즘 유명한 수제버거 집이 많더라구요~ 미국에서 온 쉑쉑버거도 있고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라는 곳도 있고 등등등~ 와말남은 햄버거를 완벽한 한 끼 식사로 봐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빵과 고기와 채소를 한 입에 먹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햄버거를 좋아하는 와말남은 이번에 다운타우너 청담점으로 출동했습니다. 전에 여기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까페 'knotted(노티드)'에서 아보카도 케익을 먹고 신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햄버거와 아보카도의 만남은 어떤 맛일지 아주 기대됩니다.

 

2018/01/10 - [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 다양한 디저트로 눈길을 사로잡는 도산공원 옆 까페 노티드(Knotted)

 

 

 

 

 다운타우너 청담점은 도산공원 옆에 쉑쉑버거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두 버거 간의 자존심 대결인가요~~~ ㅋㅋㅋㅋ

 

 

 다운타우너의 메인 컬러는 쨍한 블루인가 봅니다. 매장 외관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에도 쨍한 블루 색상이 많이 보입니다.

 

 

 주말에 방문하긴 했지만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인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벗뜨 그러어나~!!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매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고 금방 매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시길 추천합니다. 이태원에 있는 매장도 오가며 볼 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을 갖다 주셔서 메뉴를 고르기 시작합니다. 첫 방문이니 만큼 시그니쳐 메뉴를 안먹어 볼 수가 없어서 아보카도 버거 두 개와 베이컨 치즈프라이즈와 스프라이트를 주문합니다. 햄버거엔 역쉬 탄산이고, 프라이엔 역쉬 치즈지요~~ 후훗!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탄산수도 판매합니다. 햄버거랑 맥주 한 병 캬~~ 하고 싶었지만 아점을 먹으러 온 거라 참았습니다. ㅎㅎㅎ

 

 

 

 

 왠지 미국 느낌이 나는 내부 인터리어도 한 번 쓰윽 둘러보구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마치면 이렇게 번호표를 줍니다. 테이블에 두고 오매불망 버거를 기다려 봅니다. 기대되~ 기대되~

 

 

짜잔~~ 드디어 등장한 와말남의 주말 브런치 메뉴!!!^^ 빨강, 노랑, 초록, 하양 등등 형형색색의 메뉴들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색감 이쁘네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파랑색 테이블과 음식의 컬러가 뭔가 잘 매치되는 느낌이군요~ 방금 나온 거라 프라이즈도 버거도 따뜻해서 좋습니다!!

 

 

 우선 베이컨 치즈 프라이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짜지 않은 감자 튀김이라 좋았고 기름지지도 않고 담백합니다. 여기에 베이컨의 고기 맛과 진한 치즈 맛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사우어 크림과 치즈도 듬뿍이구요!! 베이컨은 너무 딱딱해서 크리스피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워 마치 육포 같은 느낌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옆 테이블에 엄마랑 온 꼬마 아이가 눈에 들어오니 예니도 생각이 나구요~ ㅎㅎㅎ

 

 

 

 두근두근 기대되는 아보카도 버거~ 한 입 쓱 베어물었는데~~ 오호! 적당히 바삭하게 구운 고기 패티에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훅 들어 옵니다.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식감때문인지 햄버거를 먹는다기 보단 샌드위치를 먹는단 느낌이랄까? 함께 들어 있는 토마토 등 다른 채소들도 신선해서 따뜻한 고기 패티와 잘 어울리며 청량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하니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후추 맛이 좀 거슬렸습니다. 약간 비릴 수도 있는 아보카도 향과 맛을 잡으려고 한 것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버거를 먹을 때 후추 맛이 좀 나서 먹다보니 신경이 좀 쓰이더라구요~ 후추 맛에 민감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은 입에 안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까 그 베이컨 치즈 프라이즈에도 후추가 들어 있는 걸 보니 다운타우너는 후추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찌됐든 사진으로 다시 보니 군침이 싹~~ 도네요~ 흔히 접할 수 있는 맛이 아니라 조만간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동행했던 꼬꼬 친구는 쉑쉑이 더 자기 입맛에 맞는다 했고 꼬꼬는 쉑쉑버거 맛이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합니다. 와말남은 아직 쉑쉑버거를 먹어보지 못했으니 조만간 쉑쉑버거로 출동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수제버거 맛집 탐방을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 ㅎㅎㅎ 곧 다시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