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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말남의 일상

요즘 뜨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거장 뱅앤올룹슨 E8 개봉기

 1925년 설립된 덴마크의 회사인 뱅앤올룹슨에서 무선방식의 코드프리 이어폰 E8을 공개했습니다. 전자제품 좋아하는 와말남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사야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게다가 3년전 명품 다큐멘터리때문에 덴마크 뱅앤올룹슨 본사에 취재를 갔다왔던지라 뱅앤올룹슨 제품에 신뢰감은 물론 친근감도 듬뿍 갖고 있습니다~ 후훗~ 그래애~서~! 와말남은 출근 전 홍대 스토어에 가서 구매를 해버립니다. 비상금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지요~ㅋㅋㅋㅋ

 베오플레이의 제품이 마치 핸드폰계의 애플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와말남뿐일까요?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참 좋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다 보니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하지만 에어팟도 주문해 놓은지라 오늘은 E8만 보겠습니다. ㅎㅎㅎ

 E8의 색상은 블랙과 차콜 샌드 중에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블랙의 간지냐~ 차콜 샌드의 세련미냐의 고민은 개인의 취향에 맡기는 걸로 하고~ 개봉기를 시작합니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8은 프리미엄급이라고 다들 언급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정품보증서는 항상 잘 보관해야 합니다. 언젠간 꼭 필요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조심스레 비닐을 뜯어봅니다. 애플 제품 구매했을 때도 그렇지만 B&O의 박스 비닐을 뜯는데 왜 이렇게 설레일까요~ 후훗

짜잔~ 구성품은 깔끔합니다. 케이스와 E8 본품, 충전잭 그리고 귀에 맞는 이어폰 이어팁. E8은 블루투스 4.2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애플유저로서 충전잭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ㅋㅋ 그래서 와말남은 주문해 놓은 에어팟이 더 기다려집니다. 역시 아이폰X엔 에어팟일까요?

 E8의 구성품 중 이어팁은 총 5가지입니다. 이 중 실리콘 이어팁이 4 종류, 메모리폼 이어팁 1종류로 구성되어 있고 E8 본품에 실리콘 이어팁 M사이즈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더라구요~!

 메모리폼 이어팁은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서 귓 속 공간에 들어차는 형태로 장착이 됩니다. 이어폰이 귓속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와말남 같은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됩니다.

 

 

 

 자~ 드디어 드러나는 멋진 뱅앤올룹슨의 E8입니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심플한 멋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사용하기에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완벽하게 제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메뉴얼을 한번 정독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우선은 충전하는 방법과 왼쪽 오른쪽 이어폰의 터치버튼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숙지해 놓으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B&O의 E8은 충전케이스를 이용해 충전을 합니다. 가죽으로 된 이 충전 케이스가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데다가 손 때가 묻을수록 가죽 제품 특유의 태닝이 되면서 빈티지한 멋까지 더해지겠지요? 보통 한번 완충으로 4시간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케이스 충전까지 포함하면 12시간을 사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조약돌 같아 보이는 케이스에 끈도 달려있습니다~ 뒷부분에는 USB 충전단자가 들어있구요~

 베오플레이의 무선이어폰 E8 외형입니다. 블랙색상도 멋지지만 챠콜 샌드의 세련미가 와말남의 눈에 뙇!!. 비앤오 브랜드 로고가 코드리스 터치 부분에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이 L, R로 확실히 구분이 되어있구요~

 요즘 출시되는 무선이어폰(블루투스 이어폰)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케이스가 충전기 역할을 해주니 가지고다니면서 휴대와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뱅앤올룹슨은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케이스의 소재까지 신경을 써서 가죽 소재로 사용했나 봅니다.

 

 착용한 모습입니다. 회사 후배에게 꼭 모자이크를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사진을 찍었네요~ ㅋㅋㅋ 도움을 준 후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위의 사진은 우측 귀의 모습.

 착용한 양쪽 귀가 다보이는 앞모습. 이번 E8의 디자인이 자칫 플랑케슈타인 형태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던 와말남에겐 이질감 없이 무난하게 보여서 안심이 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케바케이겠지만요~

 좌측 귀는 우측 귀에 비해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좀 더 느껴지 것 같은데 후배의 귀가 양쪽이 다른거라 위안삼아 봅니다. ㅋㅋㅋ

 옆모습 착용샷. 이건 마치 큰 피어싱을 한 듯한 느낌??..... 이 살짝 드는데.... 좀 있으면 받을 에어팟과 비교해보고 한놈은 방출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헤헤헤

 이번 뱅앤올룹슨 E8의 가장 큰 기능은 트랜스퍼런시입니다. 음악을 듣다가 주변의 소리를 듣고 싶을때 왼쪽 이어폰을 한 번 터치하면 듣고 있던 음악이 중단되면서 주변의 소리가 이어폰에 장착된 마이크를 타고 들려오지요~ 게다가 듣고있던 음악과 주변 소리를 반반씩 들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어 이어폰을 빼지 않아도 되는 기능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음부의 찢어지는 느낌을 싫어하는 와말남의 스피커 선택 기준은 저음부의 소리를 얼마나 깨끗하고 울림이 있이 전달하는가 입니다.. 이번 E8의 제품은 디폴트 값으로만 들어도 중저음 소리가 너무나 좋았고 고음부 또한 부드럽게 들려와서 맘에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브랜드의 이어폰을 빌려서 소리를 들어봤는데 B&O의 E8제품은 음향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감히 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명품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뱅엔올룹슨의 철학이 떠오르게 하는 제품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취재 차 방문했던 뱅앤올룹슨 본사에서 보았던 제조 과정의 각 단계마다 제품 하나하나를 세심한 눈으로 들여다 보며 검수하던 장인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이걸 어떻게 꼬꼬 눈에 띄지 않게 할 것인지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