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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말남의 일상

애플 에어팟을 사진으로 더욱 실감나게 파헤쳐 보다!

 아이폰x를 구입하고 에어팟에 호기심이 생긴 와말남은 신라 면세점에서 에어팟을 약 203,311원에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적립금도 안먹히고 쿠폰도 적용 안되서 가격 메리트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면세점에서도 계속 품절이던 것을 어렵게 주문해 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와말남은 에어팟을 빨리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 아무런 기대없이 전화를 걸었다가 마침 오늘 에어팟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꼬꼬와 발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붐비는 프리스비 명동점.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에어팟은 따로 진열해 두지 않는다는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바로 카운터로 직진하여 구매했습니다~ 딩가딩가~~룰루랄라~

 매장에 온 김에 다양한 에어팟 악세사리들도 둘러 보았습니다. 엘라고 제품으로 에어팟 충전 케이스의 스탠드 가격은 14,900원이고,

 엘라고 실리콘 케이스 가격은 맨 왼쪽의 고리가 달린 제품은 13,900원, 나머지는 9,900원 입니다. 그래애~ 서어~!! 에어팟에 생활 기스가 잘 난다는 정보를 미리 접했던 와말남은 블랙 색상의 케이스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심플 그 자체의 애플 제품들을 보면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또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듭니다. 하지만 꼬꼬가 쉽게 허락하지 않겠죠? 자~ 이제 에어팟의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호우~!!!

애플 에어팟 충전 케이스 외관 편

 요즘 구하기 힘들다는 화제의 그 에어팟! 그리고 엘라고 제품의 에어팟 실리콘 케이스 입니다. 에어팟의 색상은 화이트색 하나로 단일 색상입니다. 블랙의 에어팟도 출시되었다면 색상 선택에 있어서 한참을 고민했었을 겁니다. 그럼, 에어팟부터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심조심 케이스의 비닐을 뜯어봅니다. 애플 제품은 항상 포장 비닐을 무사히 벗겨 내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나의 것이 된 듯한 안도감이 듭니다.

 박스를 열면 모든 애플 제품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종이케이스 입니다. 흰 바탕에 저 글씨만 봐도 애플 社의 디자인 철학이 느껴집니다.

 에어팟의 본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윳 빛깔의 흰색이 주는 세련됨은 두 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케이스의 무게는 38g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Simple is the best!!!

 조심스럽게 겉에 둘러져 있는 포장지를 제거합니다.

 에어팟의 앞모습과 뒷모습을 차례로 찍어 보았습니다. 가장자리를 둥근 곡선으로 디자인한 적당한 크기의 에어팟은 한 손에 쏙 들어 와서 휴대하기에도 좋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제조년월은 2017년 12월입니다. 에어팟의 물량이 달린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제조년월이 최신인 것을 보니 왠지 흐믓합니다. 생활 기스가 잘 난다는 소문이 이해될 만큼 표면은 유광의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의 보관 케이스의 기능에만 충실하기 보다는 보관과 동시에 충전까지 가능하게 한 중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의 강도를 조금은 소홀히 하고 디자인적 측면만 신경쓰지 않았나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에어팟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케이스 하단에는 애플 전용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에어팟의 충전 케이스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자세히 보면 에어팟과 연결될 금색의 충전 단자가 보입니다. 상단의 검정색 점 하나는 충전 중임을 알려주는 녹색불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초저전력 W1 칩 때문에 에어팟은 한 번 충전으로 5시간의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충전 케이스 덕분에 에어팟을 보관할 때마다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서 24시간 이상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급속 충전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어도 에어팟은 3시간의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에어팟 본체 외관 편

 흡사 콩나물을 닮았다고 놀림을 받기도 하는 에어팟은 실제로 외관상의 디자인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와말남이 에어팟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 저곳을 검색했을 때, 구매자들의 반응은 디자인 때문에 망설이느라 에어팟의 구입이 늦춰진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역시 디자인은 편리성을 뛰어넘는 요소가 될 순 없나 봅니다. 타사 제품에 비해 블루투스 페어링은 현재 애플에서 광고하는 그대로 빠르고 간편합니다.

 에어팟의 밑부분입니다. 이곳에 듀얼 빔포밍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요. 또한 듀얼 광학센서와 동작 감지 가속도계, 발화 감지 가속도계가 각각의 에어팟에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에어팟 무게는 각각 4g 입니다.

 Apple W1칩으로 구동되는 에어팟은 광학센서와 모션 가속도계를 사용하여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에어팟의 나머지 한 쪽이 귓 속에 들어오는 순간 세련된 연결음이 바로 들려오나 봅니다. 또한 통화중이거나 시리에게 말을 할 때 추가 가속도계가 빔포밍 마이크와 연동해 배경 소음을 걸러내고 목소리를 분명하게 잡아낸다고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설명합니다. 자꾸 보다보니 정이 들어서인지 콩나물은 커녕 귀엽기만 합니다. 에어팟에 L과 R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 VS 번들 이어팟

 좌측이 와말남이 이번에 구입한 애플의 에어팟이고, 우측이 아이폰X에 함께 들어 있는 번들 이어팟(이어폰)입니다.

 차이점이 눈에 확실히 들어 오시나요? 에어팟은 번들 이어폰보다 길이도 좀 더 길고, 부피에 있어서 두께감도 좀 더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의 특성상 착용중에 자주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번들 이어팟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와말남이 제안드릴 수 있는 것은 기존의 번들 이어팟을 무리없이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에어팟의 착용에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거라는 것입니다. 에어팟이 부피감이 더 있어서 귓속에 더 꽉 들어차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입니다.

애플 에어팟 착용편

 꼬꼬의 우측과 좌측의 에어팟 착용 모습입니다.

 와말남이 에어팟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귀가 작아서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딱히 편한 느낌을 못받았던 꼬꼬이지만, 에어팟을 착용했을때는 두드러지는 이물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에어팟이 귓속을 다 채워줘서 떨어질까 하는 불안감 마저도 없었다네요. 와말남은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이렇게 편한 것이었구나 라는 점을 새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줄 하나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요.

애플 에어팟과 아이폰X 블루투스 연동 및 기능편

 에어팟은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그 즉시 아이폰 및 애플워치, 아이패드, 그리고 맥프레와 연결이 됩니다. 먼저 아이폰을 옆에 두고 에어팟의 충전케이스를 열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자동으로 연결 화면이 나타납니다. 가볍게 "연결"을 눌러줍니다.

 연결을 누르면 에어팟과 충전케이스의 충전량이 숫자로 보여집니다. 에어팟 자체의 배터리 잔량과 충전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이 각기 별개로 표시됩니다. 각각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에어팟을 충전케이스에 넣어 충전하던지 충전케이스를 따로 충전하던지 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아이폰 설정 화면의 블루투스 모드에서 에어팟을 누르면 위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에어팟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다르게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쉽겠습니다.

 와말남은 에어팟을 두번 터치했을 때 다음 트랙 음악으로 넘어가는 다음트랙 기능을 좌측 에어팟에 설정했고, 오른쪽 에어팟에는 시리를 불러올 수 있는 Siri기능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에어팟 사용에 있어서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단점은 에어팟 자체에 볼륨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에어팟 사용자들은 볼륨 조절을 위해 시리를 부르거나, 아이폰을 꺼내서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시리를 불러 명령을 시킬 수 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와말남에게는 꼬꼬가 선물해 준 애플워치가 있습니다.^^ 가볍게 손목을 꺾어준 후 애플워치에서 볼륨을 조절하면 됩니다. 후훗~ 그리고 에어팟으로 전화를 받고 끊을 때는 에어팟의 오른쪽을 조금은 무겁게 툭툭 두 번 쳐주면 됩니다. 노래를 듣다가 한쪽 이어폰을 빼면 노래가 멈추고 다시 착용하면 이어 재생되는 점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애플이 기능에 있어서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 엘라고 실리콘 케이스 편

 잠시 잊고 계셨던 엘라고 에어팟 실리콘 케이스 편도 번외로 살짝 보여 드립니다.^^

 구매할 때 프리스비 직원분께서 케이스가 실리콘 재질이므로 에어팟 충전기에 착 붙도록 딱 맞게 잘 끼워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잘 안들어 갈까봐 걱정했지만, 쉽게 잘 끼울 수 있었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특성으로 먼지가 좀 잘 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부분은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말남은 엘라고 제품의 블랙 색상 실리콘 케이스를 선택했지만, 케이스의 색상도 아주 다양하게 나와 있고 실리콘 재질 뿐만 아니라 가죽 재질의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와말남은 얼마 전 뱅앤올룹슨 E8를 구입해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비교를 해보면 애플의 에어팟은 일명 "콩나물"이라고 불리우는 막대바가 두드러지는 반면, E8은 막대바가 없는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딱히 어떤 디자인이 좋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와말남의 느낌대로 쉽게 표현하자면 큰 피어싱의 느낌과 콩나물의 느낌입니다.^^ 착용감에 있어서는 E8이 귓 속에 꽉 찬 느낌을 준다면 에어팟은 E8에 비해서는 착용감을 느끼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음향에 있어서는 두 제품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E8은 풍부한 저음의 전달력으로 사운드의 폭이 깊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에어팟은 음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없고 음향 자체는 조금 더 가볍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와말남은 음향적인 부분에서는 E8에,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아이폰과 연계된 기능적인 면에서는 에어팟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또한 이어폰의 보관 뿐만 아니라 충전 부분까지 담당하는 케이스의 중요도 측면에서, 사용자를 배려한 가죽 소재의 뱅앤올룹슨의 E8케이스와 심플한 디자인에 초점을 둔 애플의 에어팟 케이스 두 제품을 비교해 보자면, E8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풍부한 음향 VS 편리한 기능으로 압축되는 두 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두고 이제 하나는 보내야 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애플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와말남은 풍부한 음향 보다는 애플의 타 제품과 연관된 기능적인 측면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