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Spain
Vinitus
Carrer del Consell de Cent, 333 08007 Barcelona
오픈 시간: 낮 12시 ~ 오전 1시(금, 토: 오전 1시 30분) / 휴무일 없음.
가우디 투어를 마치고 와말남과 꼬꼬는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검색해 온 맛집 중 하나인 Vinitus로 향했습니다. 스페인은 하루 세 끼를 먹는 한국과 달리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다고 해요~ 한국식으로 나눠보자면 아침, 아점, 점심, 점저, 저녁 이렇게요~ 그래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타파스를 많이들 먹는건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녁 먹는 시간은 밤 9시 정도가 되기 때문에 식당들은 주로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세련된 외관과 내부의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서 음식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집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다섯시에서 여섯시 쯤 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면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 사람들이 저녁을 좀 늦게 먹어서 인 것 같아요~ 와말남이 드리는 레스토랑 이용 팁(?)입니다. 후훗~
스페인어로 적혀 있는 메뉴들! 물론 뒤에는 영어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BACALAO ALL O OLO MIEL 9.85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꿀대구 요리였습니다. 오일이 많은 토마토 소스와 꿀을 섞어 뿌린 대구 요리인데 입 안에 넣으면 한번에 확 퍼지는 달콤한 꿀의 맛과 새콤한 토마토 소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인 요리였습니다. 와말남과 꼬꼬는 안먹어 본 맛을 먹어볼 때 비로소 외국 여행에 온 보람을 느끼는데요, 이 꿀대구 요리!! 안 먹어 본 맛 맞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가게 안을 메우는 많은 사람들. 나중에 vinitus를 나설 때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GAMBAS AL AJILLO 7.30
새우의 껍질을 벗겨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아낸 요리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아주 굿~
TAPITA DE PULPO 6.30
이 문어 요리는 짠 맛이 좀 강했어서 꼬꼬는 조금만 먹었지만 와말남은 바르셀로나의 소금 맛이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달달한 꿀대구 요리에 문어 한번씩 먹어주면 단짠 단짠의 조화가 굿~ ㅎㅎㅎ 문어 밑에 있는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오징어도 그렇고 여기 문어도 그렇고 한국과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 신기했습니다.
우리는 테이블에 앉았지만 바에 앉아 술을 즐기는 외국인의 모습도 보이네요~
1/2 SANGTIA DE VINO 11.60
스페인에 왔으니 샹그리아도 마셔야죠~ 색깔이 참 예쁜 vinitus의 샹그리아! 술맛이 더 강했어서 술을 못 마시는 꼬꼬는 한 잔도 다 못마시고도 얼굴이 점점 붉어졌습니다. 분위기에 취하고~ 음식에 취하고~ 샹그리아에 취하고~ 와말남은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하하~
바르셀로나 여행을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하자며 짠~도 하고요~
M FILETE DE TERN 8.70
이것은 바게트 빵 위에 소고기 스테이크와 고추를 얹은 요리입니다. 적당히 잘 익혀진 소고기의 고소함과 담백함에 마무리는 고추로 딱! 바게트 빵과 소고기의 조화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두툼한 소고기 스테이크가 맛있어서 굿! 입니다. 육즙이 촤르르르~ 소고기 위에 뿌려진 하얀 결정은 와말남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르셀로나의 소금이네요~ ㅎㅎㅎ
소고기 타파스를 먹으며 감탄하는 와말남을 보고 옆자리 외국인 아주머니가 맛있냐고 물어봅니다. 베리 굿~ 이라고 당당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영어를 써서 뿌듯한 와말남입니다. ㅋㅋㅋㅋ
바르셀로나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Vinitus! 맛있는 꿀대구 요리와 함께 맛보지 못하고 온 다른 여러 메뉴들도 츄라이 해보고 싶네요~ 버터에 구운 맛조개를 비롯해 메뉴들이 모두 맛있다고 하니까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분들은 vinitus에서 기억에 남을 맛있는 한 끼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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