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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떠나는 여행

한번 와보라카이! 보라카이! No.1

뱅기타고 버스타고 배타고~~




- 와말남의 여행은 언제나 자유여행이다.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면 자유여행의 큰 틀은 완성!
  하지만 보라카이는 공항에서 보라카이 섬까지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자무싸라는 픽업 샌딩 대행 업체를 이용했다.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깔리보 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으로 예약을 했더니
  새벽 픽업이 가능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깔리보 공항에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다릴거라던 직원은 없었고, 
  보자무싸?라고 물으며 다가온 현지 직원을 따라 무작정 기다리기만 했다.
  한참을 대기한 끝에 다른 일행 한 팀과 밴을 타고 이동을 했고 사건은 선착장에
  도착해서 발생했다.
  이동하는 내내 우리는 좀 챙김을 받지 못하는(?) 기분이었는데 선착장 대기실에서
  배표가 없었던 우리는 선착장 직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낯선 보라카이에서 급 당황!!!!
  보자무싸 직원이 한참을 여기저기 연락하는 동안 우리는 또 방치되었고....
  여차저차 해서 우리를 다른 경로로 예약한 팀과 착각을 했던 직원의 사과를 받고 
  호텔까진 무사히 도착 했다.
   
  각설하고. 우린 힘들게 우리의 숙소 헤난가든에 도착.
  혹시 일찍 체크인을 할 수 있을까 했던 기대는 무너지고,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 
  라는 말에 급 피로가 몰려오며 로비 한쪽 소파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많이 오고 있어서 바깥 구경은 무리였다.
  


  
로비에서 아이폰에 비치는 야자수를 보며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피곤했는지 꼬꼬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고 나 또한 졸렸지만 이대로 휴가 첫날을 포기할 순 없기에
로비에 짐을 맡기고  화이트비치를 물어물어 찾아갔다.



 새하얀 화이트비치에 발을 내딛은 순간, 그 부드러운 느낌에 
 피곤함은 언제 왔는지 모르게 날아갔다.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빗소리 마저도 음악처럼 들리던 그때를 찰칵!


  


- 보라카이에서의 첫 식사 발할라!
    보라카이에는 디몰이라는 중심가가 있고 여기에 다양한 음식점과 버짓마트가 위치하고 있다.
    와말남도 홀쭉해진 배를 움켜쥐고 디몰로 향했다.
    아침일찍이라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았고 우리는 미리 검색해온 
    맛집 중 하나인 발할라로 갔다.
    티본 스테이크와 케이준 샐러드 그리고 대표 맥주 산미구엘!
    두근두근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와말남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고기는 질겼고, 기름기도 많아서 별로였지만,
    꼬꼬는 감탄할만 한 맛은 아니지만 먹을만 하다고 했다.




-얼리 체크인에 성공
  아침 식사 후 다시 찾은 호텔에서 드디어 체크인!
  신관을 멀리두고 구관으로 방을 배정 받아 조금은 실망했지만
  화이트비치로 나가는 후문과 가깝다는게 큰 장점이었던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우린 커플로 준비한 래쉬가드를 챙겨입고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본격적인 물놀이에 나섰다.
  래쉬가드는 매장에 직접 가서 입어보고 사이즈를 확인 후 면세점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
  스노클링 장비도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와말남은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기려면 단언컨대 오리발이 꼭 필요하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마레스 플루이다 오리발은 초보가 사용하기에도 무난해서 추천한다.




  
- 화이트비치에 나타난 어리버리 핑크 물개
   분명 몰디브에서 스노클링을 가르쳐줬건만 꼬꼬가 갑자기 못하겠다며 주저 앉았다.
   황당한 와말남!!!
   구명조끼가 있어야 해!!! 구명조끼 핑계만 대고 있는 꼬꼬에게 다시 한단계 한단계 천천히
   강습을 해주었고 운동 신경이 아예 없지 않은 꼬꼬는 다행히 구명조끼 없이도
   스노클링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물속도 쌀쌀해서 스노클링은 금방 접어야 했다.
   내일은 괜찮을 꺼야 라고 생각했던건 우리의 헛된 바람이었을 뿐………….




- 노랑노랑 망고아이스크림
  디몰에 올 때 마다 꼬꼬 손에 들려 있던 할로위치 망고아이스크림
  선 주문 후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다가 번호가 불리면 아이스크림을 받으면 된다.




- 구아바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화이트 비치 다음으로 유명한 푸카 비치 
    사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 날도 날씨는 저랬다…
    잔뜩 낀 먹구름에 파도는 엄청 높았고 강한 바람과 모래사장의 콜라보로
    한걸음 한걸음 걷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우린 랜드마크 뽀뽀샷 건졌다.^^;;


지나가는 강아지를 불러 친한척 하기

푸카 비치에는 해변을 따라 썬베드를 대여해주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있다.
맘에 드는 곳을 골라 음료를 시키고 여유를 즐겨보자!



   


- 바삭하네언 어니언 링 
    아이러브비비큐에서 주문한 음식 나오기 전 포켓몬고 체험중
    포켓스탑에서 포켓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초보는 공 아끼느라 그저 체험만.


아이러브BBQ 의 대표 음식 어니언링과 베이비백립!
어니언링은 두께가 두꺼운 편이었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했으며
달달한 소스가 어우러진 립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립에 함께 나온 볶음밥까지 싹싹 비웠다.
한국인에게 워낙 잘 알려진 곳이라
와말남 테이블의 바로 옆자리에도 한국 커플이 와서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 화이트비치의 야경
   모히또 한 잔을 시켜 놓고 화이트 비치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본 선셋은 
   반복된 일상에 지친 와말남을 힐링해 주기에 충분했다.
   
   벗뜨! 그러나~ 
   보라카이 오기 전 무수히 봤던 석양이 비추는 환상적인 일몰의 순간은 
   와말남과는 인연이 아니었다. 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날씨로 
   한낮에도 먹구름만 잔뜩 끼고 햇볕을 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수평선 위로 
   넘어가는 커다란 해가 만들어주는 석양 대신, 잔잔한 물결 위로 가까스로 
   비춰지는 석양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꼬꼬도 내맘을 아는지 멀리서 발길질을 하고 있다.








- 주먹이 더 맛있오??
    화덕구이로 유명한 피자집 ARIA!
    까르보나라와 매콤한 피자를 야식으로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참고로 메뉴에  멸치젓이 들어간 피자가 있으니 주문시 신중하게 메뉴를 
   정할 것을 당부합니다.



 

- 빗속을 뚫고 온 옐로우캡
    비가 많이 온 날은 호텔에서 옐로우캡 피자를 주문해봤다.
    
    숙소까지 배달이 올 줄 알았으나, 로비로 찾아가야 했던 옐로우캡!
    주문시에는 토탈 얼마인데 당신은 얼마를 낼 거냐고 묻는다
    잔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함인것 같다.

    와말남은 옐로우캡 피자가 맛있었으나, 꼬꼬는 아리아 피자를 더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