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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떠나는 여행

Au revoir, PARIS!!! No.4

파리의 명소를 둘러보자!!




우리의 아지트 TOURISME HOTEL(투어리즘호텔) 
     에펠탑에서 가깝고 바로 앞 지하철 6, 8, 10호선이 지나가는 La Motte Picquet(라모떼피케역)   
    4번출구에서 20초거리. 13만원대의 가격형성!
    물론 에펠탑과 가깝지만 숙소에서 보이진 않는다는점!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주말 시장
       호텔 1층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지나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고가도로 아래의 공간에
      주말에는 시장이 열린다.
      여기는 주로 다양한 음식과 식료품이 진열되어 있고 손님들의 주의를 끌려는 상인의 우렁찬
      목소리가 파리 현지의 생동감을 더해주는듯 했다.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 구경을 하다보니 와말남도 잠시나마 빠리지앵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몽마르뜨 언덕의 무서운 형아들
          와말남은 꼬꼬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여 좁은 골목길을 지나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마주하게 된다.
          사실 몽마르뜨 언덕의 예술가들과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기대하며 갔지만,
          아침 일찍 출발한 나머지… 쌩~~~ 찬바람만이 우릴 반겨주었다.
          여름에 갔다면 몽마르뜨 언덕 계단이 많은 관광객들과 연인들로 북적이며
          그 안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사람들로 환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여름이고 겨울이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이곳에 항상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의 흑인형들!!
          우린 가기전부터 이 형들을 조심하자는 굳은 결의를 하고 갔으나,
          오 한 쿡 싸 람?? 오 형아 안녕! 하는 어리숙하지만 환한 웃음을 건내며 말을걸어
          사람의 긴장감을 풀어놓게 한 흑인 형아들…
          어디서 와써! 써울? 뿌산? 등등 많은 질문이 불어만 듣던 와말남을 무장해제..;;;
          시킨 순간...
          흑인 형아가 손꾸락 이렇게 해봐! 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손을 들어 올렸고  
          말로만 듣던 빨간 실이 묶이려던 찰나!!!
          꼬꼬가 나의 손을 바로 내려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듯 했으나,
          갑자기 그 착해보였던 흑인 형아가 왜! 와이!! 와이!!! 큰소리로 외치니 
          다른 흑인 형아들이 어느새 하나 둘 씩 우릴 포위하고 있었다.
          순간 와말남은 꼬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노!!! 노!! 쏴리!~~ 노!!! 를 외치면서
          꼬꼬를 데리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사실 속으로 엄청 당황했다… 포위당해보지 않았음 말을 하지말라!! 아침일찍
          몽마르뜨에 갔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덩치큰 형아들은 공포의 대상처럼
          보일수 밖에 없었으니…  위기도 모면했고 사람도 없었고 한 숨 돌린 우린 
          밥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다.






파리의 로컬 맛집!! 최고의 맛집을 찾다!!!
      몽마르뜨 언덕에 간다면 UNZEBRE를 찾아 오리고기를 먹자!
      비싼 레스토랑도 다 필요없다. 이곳이 지존이었다.
      지금도 먹고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은 오리고기!!



사실 고급스럽고 세련된 플레이팅이나 화려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식당들처럼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반겨주는 곳이다.
누구라도 한 번 맛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 메뉴의 매력은 바로 저 소스라고 장담한다.
와말남은 오리고기를 다먹고도 식전에 준 빵까지 소스를 싹싹 긁어 접시가 새하얘지도록
먹는걸 멈출 수 없었다.
거기다 와인 한 잔을 추천해 달라고 하여 먹으니 이 또한 금상첨화!
와말남은 어설픈 영어로 주인 아저씨에게 너무 맛있었다고 다음에 꼭 다시오겠다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칭찬을 전하고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봐도 그립고 먹고 싶은 음식이다.
지금도 파리 음식하면 UNZEBRE의 오리고기가 떠오른다. 강추!!!!







우연히 만난 다빈치코드 속 그곳!
       허름해 보이는 오래된 듯한 성당은 와말남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갈비살 스테이크를 먹기위해 알아봐 둔 식당이 오픈 전이라 주변을 둘러보다가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들어간 성당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노트르담 성당, 사크레 쾨르 성당과 함께 
       바로 이곳 생 쉴피스 성당이 파리의 3대 성당이라고 한다.

       


이곳은 영화  다빈치코드에 나왔던 성물의 흔적들이 있다. 지워진 문양과 깨진 대리석 
그리고 예수의 수의 사진, 황금색선.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함이 더해져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본 성당 중  최고의 성당이었다.
너무 심취한 나머지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렇게 우리는 다가오는 여행의 끝을 향해 달려갔다.
       햇살이 비치는 센느강의 따스함은 파리지엥과 여행객 모두에게 축복이다.



      


미슐랭 원스타 셰프 크리스티앙 콩스탕의 CAFE CONSTANT 
      이곳도 꼬꼬가 선택한 식당이다.
      메인 요리로 Blonde a quitaine steak with sallots and homemade mashed potatoes.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맛은 물론이고 감자도 살살 녹았다.



  디저트로는 Pfofiteroles with hot chocolate sauce.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빵 위에 직접 뿌려준 달달하고 
  뜨거운 초코렛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화려함의 극치 스테인드글라스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 생 샤펠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하다.
      1층은 평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2층에 비해 조금은 소박한 느낌을 주고,
      2층은 귀족을 위한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생 샤펠 성당 2층에 들어가는 순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뽐내는
      화려함의 극치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느라 정신없는 꼬꼬




 


꼬꼬가 좋아한 디저트1
      꼬꼬가 사랑한 까페 앙젤리나 (ANGELINA)의  밀푀유, 에끌레어, 몽블랑
      와말남은 디저트를 별로 안좋아했기에 꼬꼬는 이 달콤한 맛을 같이 느끼지 못하는
      와말남이 촌스럽다며 투덜투덜.


꼬꼬가 좋아한 디저트2
      라뒤레와 함께 마카롱으로 유명한 피에르에르메.
      사실 꼬꼬는 마카롱 보다도 아래 사진의 이스파한을 훨씬 더 좋아했다.

      

      





파리 여행기를 마무리 지으며...
       
       파리의 해가 지듯이 우리 여행의 끝도 다가오고 있었다.

       새롭게 시작한 티스토리에 작년 파리 여행기를 작성하며,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낭만적인 빠리의 느낌과 추억이 다시금 생생히 떠올랐다.

       미약하지만 우연히라도 와말남의 블로그를  찾아온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와말남의 방방곡곡 여행기는 계속된다. 쭈우우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