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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떠나는 여행

Bonjour, PARIS!!! No.3

파리의 대표 명소 관광




비오는날 파리, 커피 한잔의 여유
          우리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 아침부터 다들 커피 하나씩 들고 다니는 낯설지 않은 풍경
        우리나라 거리에서도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익숙한 모습이었다.
        체인점 커피를 주로 마시다가 파리의 까페에서 먹는 커피는 맛이 달랏다.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먹는 와말남의 모습에 꼬꼬도 무척 신기해 했다.
        출장으로 유럽을 가면 아메리카노 대신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 더블!!

         이 신기한 맛은 커피의 맛일까? 유럽 낭만의 맛일까??? 
        



  자, 일단 걸어보자!!!
           와말남과 꼬꼬는 느꼈다. 파리는 걸어서 다녀도 충분하다는 것을. 조금 걸으면 샹제리제가 
         나오고 거기서 조금더 걸으면 루브르가 나오고 또 걷다보면 시테섬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거리 구경을 하며 걷기만 해도 길거리에 보이는 곳이 전부 관광 명소였다.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로 모르고 지나칠뻔한 장소!! 그곳은 바로 인셉션 영화에 나왔던 다리. 
         디카프리오와 꿈 설계자가 만나 유리로된 곳이 서로 비추던 그곳 


비르아켐역 영화 인셉션에 나온 다리
        역시 인증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여행의 묘미는 사진이 아니던가.. 먹을것인가??
       와말남은 여지없이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누르고 꼬꼬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사실 이곳은 에펠탑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팟이라는  정보를 듣고 갔으나, 날씨가 너무 흐려서
       에펠탑과 인물이 이쁘게 나오지 않았다. 이곳은 아침보단 해가 질때쯤 가는게 순광으로 셔터
       누르기 좋을것이라는 정보를 흘려본다.. 





 쇼핑의 천국 마레지구
          마레지구는 쇼핑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각 매장의 세일이 엄청 났다.
        1월은 파리의 빅 세일기간이라 레페토, 산드로, 아페세 등의 프랑스 브랜드 매장이 볼만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사올걸 하는 후회도 든다..  꼬꼬가 사라고 할 때 말없이 살것을 ㅠㅠ
        매장직원도 친절하고 깔끔해서 쇼핑하기 편리했으나, 막상 구입하고 보니 나의 코트에 단추가 떨어져 있던
        사실을 숙소에 가서 알았다.. 
        마레지구는 쇼핑 뿐만 아니라 꼬꼬말을 빌리자면 메르시 같은 이쁘고 귀엽고 깜찍한 편집샵도 상당히 
        많아서 볼거리가 풍부 했을뿐만 아니라, 각 인터넷에 떠도는 맛집들도 많이 포진되어 있었다.
        하루를 잡고 여유롭게 돌아보아도 될 정도로 손색 없는 마레지구!!!!





마레지구 이스라엘 음식 팔라펠
        여행 가기 전 사전 검색 맛집에 포함되어있던 이스라엘 음식의 팔라펠
       많은 여행객들이 마레지구에서 들고 다니며 먹는 팔라펠!! 
       대충 위치는 검색을 하고 갔지만, 팔라펠 집이 많았다. 녹색간판만 기억하면 될듯
       또한 그 곳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추천은 콜라와 팔라펠만 드시길!! 종업원이 감자튀김이 최고라고 추천하여 먹긴했지만….
   팔라펠을 먹고 감자튀김을 먹기엔 양이 많아서 먹다 죽는줄 알았다.
   팔라펠 한 개를 나눠먹고 감자튀김을 먹었으면 딱 적당했을지도…. 







마레지구 스페셜 수제 햄버거 BLEND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맛집 투어는 계속된다.
생각보다 작은 아담한 크기의 가게!! 테이블이 한 다섯개 정도..
음~ 맛있네!! 먹을만 하군…. 
빨리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투철한 여행객 정신으로 서둘러 햄벌거를 먹었다.




두 번이나 찾아간 루브르 박물관
        여행 중에 총 두 번을 찾아갔다. 아침 일찍 한번 야간에 한번. 둘 중에 추천을 한다면 야간 루브르
       투어를 추천한다.
       낮에는 빨리빨리 보고 다음코스로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쳐지나간 작품들.
       야간에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천천히 둘러보며 감상하기에 좋았다. 한국말 번역해주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맘에 드는 작품을 보고 설명을 듣고….
       다음에 파리를 가더라도 루브르는 다시 가서 보지 못한 작품들과 설명을 듣고 싶다.


       아참!! 모나리자를 잘 보려면 아침 일찍 가는 게 제일 좋다. 많은 관광객이 모나리자 작품이 있는 곳에서 
       시작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곳은 항상 붐비기 때문이다. 
       흠… 저게 그 유명한 모나리자군… 




       여유로움을 품은 센느강
                  우리의 한강보다 작지만 그 특유의 유럽 감성이 묻어져 나오는 센느강. 
               역시 갑갑하게 살다 여유로운 유럽 여행을 하다보니 별거 아닌 것이 다 별것 처럼 느껴진다.
               빠리지엥이 느끼는 센느강과 여행객이 느끼는 센느강은 완전 다를 것이다.
               와말남이 한강 다리를 건널 때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과 같이.. 하지만 그 날의 센느강이 전해준
               낭만은 여전히 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다.









기차역을 개조한 오르쉐 박물관
       주로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 다녔던 우리는 갑자기 파리의 버스가 타고 싶었다.
      버스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상황에서 버스 타기는 약간 두려움 반 설렘반 이었다.
      하지만 와말남은 꼬꼬가 해보자는 대로 한다! 그래, 우리도 타보는 거야! 버스를 타고
      거리를 구경하며 성공적으로 도착한 박물관 오르쉐!
      이 곳은 루브르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생각보다 컸고 방대했지만
      루브르보다 맘에 들었던 점은 그래도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기 쉬웠다는 점.
      솔직히 루브르는 작품을 보면서 돌아다니다 다른 곳을 가려고 하면.. 하.. 크기도 크고 
      길도 모르겠고 답답했기 때문이다.
      루브르에 이어 바로 와서 그런지 이제는 작품의 구분이 힘들었다.
      일단 다리도 아프고 휴식이 필요한 우리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층으로 올라가 휴식을 취했다.

      
 커피와 음료를 시키고 사방에 들려오는 영어와 불어 소리를 음악 삼아 다음 여정을 위하여 휴식을 취했다.
 역시 와말남은 에스프레소 더블! 꼬꼬는 커피를 못먹어서 쇼콜라를 먹으며 각자 나름대로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작품을 감상하러 이동하는 찰나…..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시계탑!!!!
저 소녀들도 나처럼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장소를 눈앞에서 보고 신이나서 와앜! 소리를 내며
뛰어가는 걸까? 
사실 와말남도 소리가 나왔지만, 꾸욱 참았다. 왜그랬을까… 좋으면 웃고 신나면 소리 지르던 소년 시절
이 그리웠던 순간이다. 그렇게 설렘도 잠시 다시 작품을 보러 꼬꼬와 힘을 냈다.




와말남과 꼬꼬의 “우리만의 여행 기념샷”
          우리 부부는 대만 여행에서 우연히 시도한 뽀뽀샷을 계기로 모든 여행지의 랜드마크에서 뽀뽀샷
        찍기를 실행중이다.
        파리도 예외일 순 없지!. 소매치기가 심하다는 파리에서 사진기의 각도를 맞춰 놓고 우다다다다
        달려와서 찍어야하는 설정샷! 
        혹시나 누가 카메라를 가지고 갈까 고민고민 걱정걱정.
        와말남이 8년전 다큐멘터리 취재 때문에 파리에 왔을 때, 바로 저 곳에서 관광객인 척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서있던 자리에서 벗어나게 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그때 정신 놓고 사진 찍어 주러 자리를 이동했다면 가져온 방송장비는 모두 소매치기 당하고 취재는 실패하고  
        죽도록 욕을 먹고 회사에서 짤렸을 거란 아찔한 생각이 다시 또 떠올랐다.  파리에선 항상 소매치기 조심!!
        암튼! 이번 여행에도 우리 부부만의 랜드마크 뽀뽀샷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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