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옵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잠들어 버리는 꼬꼬가 힘나는 일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와말남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꼬꼬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이거든요~(여러모로~ㅋㅋㅋㅋ ) 몇 달 전 꼬꼬가 얼핏 말했던 에르메스 스카프!! 를 사들고 집으로 퇴근해서 아주 시크하게 "오다 주었다~" 라며 꺼내 줬더니 꼬꼬가 엄청 좋아합니다.^^ 구매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에르메스 매장에서 했구요, 직원분에게 여러가지 꼬꼬의 스타일을 설명해주고 어울릴것 같은 스카프로 정말 신중하게 고르고 골랐습니다.
티파니하면 민트색인 것처럼 에르메스는 이 주황색이 대표 색상인가 봅니다.
작은 쇼핑백 안에 돌돌 말려서 들어 있는 스카프!!! 한번 같이 보실까요?
에르메스 매장에 간 김에 좋은 가방도 하나 사주고 싶은 굴뚝 같은 마음은 잠시 와말남의 가슴 속에 꾹 담아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으니 가벼운 스카프를 선물하기로 한건 꼬꼬에겐 비밀입니다. ㅋㅋㅋㅋ 언젠가는!!! 꼭!!! 사주고 싶습니다. 선물을 받으면 너무 좋아서 반달눈이 되는 꼬꼬의 표정을 와말남은 너무 사랑하니까요 ㅎㅎㅎ
잠옷 바람으로 선물 받아들고 좋아서 신이 난 꼬꼬의 모습에 열심히 돈을 더 모아야 겠다는 다짐도 했답니다. 쓰윽~ 눈물 좀....
짜잔~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꼬꼬가 색상을 맘에 들어할까요?
핫핑크가 무난하니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봄에 상큼하게 하라고 핫핑크 색이 들어간 걸로 골라봤습니다.
저 말 무늬는 꼬꼬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지만 에르메스 문양에는 말이 있으니까 이것도 뭔가 대표하는 문양이려니 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처음에 직원분이 요즘 인기 있는 제품이라며 보여주셨을 때는 샘플을 보여주시는 줄 알고 좀 당황했습니다. 스카프하면 커다란 정사각형으로 목에 둘둘 감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꼬꼬가 목에 쪼그맣게 매고 가방 손잡이에도 매고 어쩌고 저쩌고 하며 말했던 것이 생각나 직원분께 여쭤보니 이 제품이 맞다 하더라구요~
에르메스 트윌리 스카프는 100% 실크이구요~ MADE IN FRANCE!!
이름은 Couvertures Nouvelles이고 2018 S/S 신제품입니다.
꼬꼬는 신이 났습니다. 흰색 블라우스에 이렇게 매치해 보기도 하고,
이렇게 검정색 니트에 승무원처럼 묶어보기도 합니다.
팔목에 팔찌처럼 하기도 하는거라며 와말남을 붙들고 계속 설명을 합니다. ㅎㅎㅎㅎ 꼬꼬가 맘에 들어해서 다행입니다. 사실 이 색상으로 결정하면서 혹시나 북한소녀 같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했거든요~ ㅋㅋㅋ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꼬꼬가 예쁘게 하고 외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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