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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말남의 일상

이사 일주일전 준비



우리 집이 생기는 일주일 전 주말, 꼬꼬가 갑자기 묻는다.

​"여봉 우리 이사하기 전에 버릴 것 좀 정리 하자"

와말남은 그렇게 버릴 물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먼저 옷장 안의 버릴 옷들, 신발장의 버릴 신발, 컴퓨터방의
버릴 선과 물품들.

이것저것 챙기면서 버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좀 했으나,
되도록이면 버리는 쪽으로 방향을 정해서 물품을 꺼내기
시작했다. 미니멀리즈음~~!!



옷정리는 와말남의 옷 중에 셔츠와 점퍼류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새 옷에 밀려 입지 않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손이 잘 가지 않는 옷들을 모두 꺼내 보았다.


이렇게 쓰레기 봉투에 버릴 옷들을 집어넣고, 다시 다른
버릴 물품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한다.



진작 버렸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집에 이사올 때
가지고 온 물품들은 역시나 쓰지않고 구석에 박혀 있었다.

와말남은 솔직히 포장이사에서 다 해줄거라는 생각에
버릴 물품들은 고려하지 않고 걱정도 없었는데
꼬꼬의 성화에 막상 찾아보니 버릴 물건들이 한가득이다.

틈틈이 꼬꼬가 책들도 정리해서 버렸고, 이번에 옷과
신발들을 정리해 놓고 보니 꼬꼬 말 듣길 잘한 것 같다.



꼬꼬가 그래도 조금씩 미리미리 버려놔서 간단한 작업이었다.
이사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일지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보고 있지만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 ㅠㅠ

아 꼬꼬가 이사전 해야할 일에 대해서 나에게 팁을 준다

1.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출한다고 신고.
-이사 나가는 날 관리사무소에 들러 차량 스티커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 카드 반납하고 장기 수선충당금
영수증과 마지막 달 관리비 사용 영수증을 받아와야한다.

2. 경비아저씨께 사다리차 이용을 위해 이사 날짜 알려
드리기.

3. 이사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하기.


일단 가볍게 버릴 물건들을 정리하고 보니 이사갈 그 날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이사 후 와말남은 나의 독립공간인 컴퓨터 방 꾸밀 생각만
하고 있다. 전자제품에 딸린 정신없이 엉켜있는 선들과 먼지들을 한번 싹 정리하고 컴퓨터의 위치와 모니터의 위치, 스피커의
위치 등등 네트워크를 깔끔하게 구성해야 하기 때문인다.

어린이날 선물로 받아놓고 잘 사용하지 않았던 플스3를 컴퓨터 방으로 가져와 삼국지 한글판을 해 볼 생각인데 ps3용 한글판 삼국지 있나요?? 플스4용만 한글판이
있는것 같은데 혹시 누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오늘도 와말남은 꼬꼬가 시킨 일들을 완료!! 하며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