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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말남의 일상

뉴스를 만드는 와말남

현장을 기록하는 촬영기자.

​​​​촬영기자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에 내보낼 사건 현장 의 그림을 찍는 사람이다.
보통 취재기자와 오디오맨 운전을 맡아주시는 형님? 통상 운전해주시는 분들을 형님이라 칭한다.
이렇게 4명이 구성 되어 사건 현장을 맡아 취재를 한다.
촬영기자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eng카메라 종류의 pmw-500, p2기종으로 크게 나뉘어 지고 6mm라 불리는 캐논의 xf-305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장을 담는 카메라

취재기자는 사건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기사를 쓰는 역할을 하지만 촬영기자는 사건을 시각화시키는 직업으로, 카메라를 통하여 현장을 기록한다.
군인에게 총이 가장 중요한것 처럼 촬영기자는 카메라가 가장 중요하다.
위험한 현장에서도 촬영기자는 자신의 몸보다 카메라부터 보호하려는 행동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기자는 자신의 카메라를 점검하고 테스트하고 관리 한다.

예고없이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몸과 마음을 재촉한다.
항상 같은 팀으로 구성이되어 취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고민 한다.
무엇을 어떻게 담아야 할까? 무엇이 이번 취재에 가장 핵심인가? 라는 생각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수많은 언론사가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은 곧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취재에 임한다.
촬영기자가 보는 뷰파인더의 모습이 곧 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보는 화면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촬영기자들은 서로 차별화된 영상을 위해 머릿속에서 빠른 영상구성과 창의적인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같은 취재현장이라도 각 방송사마다 뉴스영상이 다른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사건마다 다르지만 영상취재가 단 한번 뿐인 기회만 존재하는 취재현장도 있기 때문에 어깨위에 짊어진 카메라가 무겁다는 생각조차 못하기도 한다.
가장 쉽고 정확하게 기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까?



영상을 보여주는것에는 기본적인 룰이 있다.
풀샷 미디엄샷 타이트샷 흔히 A B C 라고 칭한다.

취재 대상이 오백원 동전이라 생각해 보자.
책상위의 동전 한개!
누구는 풀샷을 책상위 조그만한 오백원짜리 동전일 수 있고
누구는 풀샷이 큰 오백원짜리 동전일 수있다.
전자의 경우 타이트 샷은 큰 오백원짜리 동전일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타이트 샷은 오백원 안에 그려진 숫자나 모양일 것이다.
이렇게 저마다의 다른 방식으로 영상을 구성하고 보여준다.
물론 극단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임은 인정한다.
와말남이 알려주고 싶은것은 풀샷과 타이트샷의 정해진 경계가 없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 예를 제시한 것 뿐이다.
꼭 풀샷이 넓게만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에 따라 경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해보자.
와말남도 이 경계를 허물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알게 됨에 따라 그전에 느꼈던 답답함은 사라졌고 좀더 발전적인 창의력이 생기게 되었다.

와말남은 영상취재부, 영상편집부, 그리고 현재 발령중인 영상제작부의 일등을 통해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와 현장에서의 느낌등을 계속 써보고자 한다.
이 일을 하기전 많은 검색을 통해 알아 봤었으나, 자세히 적혀진 내용도 없고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주고자 하는 마음이다.

다음편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것이다.





글은 케이본부의 보도국 사람들의 부분들을 인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