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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를 위한 소소한 이벤트

겨울철 간식 군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스며듭니다. 주머니에 천원 짜리 몇 장 준비해서 다녀야 할 계절이에요! 곧 있으면 길거리에서 겨울철 간식인 붕어빵, 군고구마, 오뎅들을 만날 거니까요^^ 그래애서~~ 와말남이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 굽기! 도전해 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호박 고구마입니다. 텃밭에서 온걸까요?

 통통한 고구마가 크기도 적당해서 에어프라이어에 잘 들어가겠어요.

 먼저, 흙이 묻어 있는 고구마를 깨끗이 잘 씻습니다. 

깨끗이 목욕하고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고구마 친구들^^

 에어프라이어 크기에 맞게 너무 큰 고구마는 반으로 싹뚝 잘라줍니다.

여기서 꼬꼬의 팁 하나! 고구마의 양 끝을 살짝 잘라주면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지는 동안 고구마가 터져 버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답니다.

 고구마는 기름기가 없어서 종이 호일은 안깔아도 무방할 것 같지만 혹시나 튀김 용기에 고구마가 눌러붙을까봐 미리 이렇게 깔아 둡니다. 에어프라이어 쓸 때 없으면 안되는 필수품 종이 호일이에요~

여기서 꼬꼬의 팁 두울! 위로 삐쭉 올라오는 종이 호일은 미리 살짝 접어서 타지 않게 해줍니다.

 튀김 용기 안에 겹쳐지는 부분을 최소화해서 잘 넣어 줍니다. 겹쳐도 되겠지만 와말남은 그냥 이렇게 합니다. 더 맛있게 잘 되지 않을까요?^^

온도는 200도, 시간은 우선 10분으로 맞췄어요~

두근두근~ 고구마가 구워지길 기다리는 동안 한 컷. 에어프라이어 크기가 궁금하실 지도 몰라서 옆에 쿠쿠 밥솥과 비교해 보시라고요~

 띵~ 소리가 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젓가락을 들고 꾸욱 찔러봅니다.

 젓가락이 반만 들어가고 멈췄어요.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이번엔 15분 돌립니다. 드디어 고구마가 구워지는 냄새가 솔~~솔~~~ 납니다. 벌써 입안에 군침이 도는데요~

두 번 째 띵~ 소리와 함께 크아~~~~ 군고구마가 완성됐습니다!!! 젓가랑 구멍 사이로 삐져 나온 저 고구마 꿀 보이시나요? 맛은 또 어떨지 너무너무 기대된다구요~!!!

 

 

 고구마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우유도 한 잔 따라 놓구요~

 두구두구두구~ 두둥~ 드디어 고구마가 노오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와우~~~~~

 군고구마의 느낌 그대로~~~ 고구마 표면에 꿀 발라져 있는 거 보이시죠? 제가 바른 거 아닙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군고구마는 또 껍질에 달라붙은 쫀득한 부분이 일품이잖아요!!

 달달한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먹으니 말그대로 꿀맛이었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군고구마~ 역시 고구마는 굽자마자 바로, 따뜻할 때 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도 돌릴 수 있다길래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아주 훌륭합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정말 군고구마를 만들어주네요!! 간식을 잘 먹지 않는 꼬꼬가 요즘 자꾸 과자를 사다 먹길래 건강한 간식을 해주고 싶었던 와말남의 작은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로맨틱 #성공적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