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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망고 빙수 : 무더위를 날려줄 차갑고 달콤한 맛!

 올 여름 망고빙수우 망고빙수우~~ 를 외치며 와말남을 괴롭힌 꼬꼬. 여름이 다가는데 아직도 빙수를 못먹었다며 와말남을 볶아댑니다. 팥빙수도 잘 안먹는 와말남. 그리고 빙수를 먹어도 빙수보단 팥맛으로 먹는 와말남은 오늘도 꼬꼬의 등쌀에 떠밀려 이곳에 왔습니다! 바로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를 먹으러 말이죠!! 근데, 이제부터 꼬꼬는 제갈꼬꼬입니다. (아침밥도 안주고 오전에 출발해 일찍 다녀오자던 꼬꼬는 호텔에 와서 아점을 시키네요...ㄷㄷㄷ 분명 망고빙수만 얘기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와말남은 오늘도 지갑을 털립니다ㅠ.ㅠ)

 

망고빙수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더라이브러리 라운지&바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입구

 

 신라호텔의 망고빙수는 여기 1층에 위치한 "더 라이브러리" 라운지&바에서 여름 동안(6월 1일 ~ 8월 31일)에만 제공하는 특별한 디저트입니다. 더 라이브러리는 호텔 1층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들어오시면 되구요~ 그러고보니 와말남과 꼬꼬가 전에 신라호텔에서 숙박했을 때 이곳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프터눈 티 셋트를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한 실제로는 애플망고 빙수인 셈이구요, 애플망고 빙수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빙수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와말남이 도착한 건 평일 11시를 좀 넘긴 시각. 더라이브러리는 아주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1시간 대기는 기본이라 하는 워낙 인기 있는 디저트인지라 11시부터 망고빙수 주문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일찍 출발을 했더랬지요~ 일찍 도착해서인지 대기없이 여유롭게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더라이브러리 테이블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테이블 세팅

 

 빙수를 먹으러 온건데 테이블 셋팅이 제법 거창하지요?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건 제갈꼬꼬의 계략. 배고픈거 안참는, 그리고 어디 가서 음식 적게 주문하는 거 싫어하는 와말남의 성격을 잘 아는 꼬꼬가 서둘러 집을 나선데는 이유가 있었다는.... 여차저차 결국 꼬꼬의 빅픽쳐대로 주문게된 메뉴는 애플망고빙수 셋트와 와말남과 예니(방학인 예니는 오늘도 함께~)를 위한 오믈렛, 꼬꼬를 위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아주 정성스럽고 예쁘게 테이블이 셋팅된 후에는

 

식전빵의모습더 라이브러리 식전빵

 

 

 식전빵과 버터가 등장합니다.^^

 

 

 아주아주 신중하게 빵에 버터를 바르는 예니의 모습도 한 컷! ㅋㅋㅋ

 

 

 식전빵은 인원수대로 나오나 봅니다. 딱 세개. 좀 더 넉넉히 주셔도 좋았을텐데요~

 

호텔 음료베리베리 홍차와 아메리카노!

 

 와말남은 망고빙수 가격(54,000원)에 17,000원을 더 지불하면 커피와 tea 중 두 잔이 추가되는 셋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와말남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꼬꼬는 베리베리라는 홍차를 마셨네요~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였고 꼬꼬의 베리베리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나쁘지 않은 홍차였다고 합니다. 얼음 모양이 아주 예쁘네요~

 

피아노 하트 플릇더 라이브러리의 피아노 연주

 

 더 라이브러리 한켠에서는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도 연주됩니다. 피아노, 하프, 그리고 마지막에는 플룻과 피아노의 연주까지 듣고 왔습니다.^^ 뜻밖에도 예니가 라이브 연주를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파스타 알리오올리오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오믈렛이 먼저 나왔으면 순서가 더 맞았겠지만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먼저 등장!!

 

 

 

 탱탱하고 꼬들한 면에 마늘이 듬뿍~ 순전히 꼬꼬 취향에 맞춰 주문한 메뉴!

 

 

 예니가 먹기엔 조금 매콤했지만 그래도 잘 먹는 예니~ 호텔에서 먹는 파스타라 해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맛있단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여기 신라호텔 파크뷰 부페에 왔을 때에도 엄청 맛있단 생각은 안들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미각을 잃은걸까요...?^^;;

 

신라호텔 오믈렛햄, 베이컨, 토마토 등 모든 재료가 들어간 오믈렛

 

 

 햄, 베이컨, 토마토 등 모든 재료를 다 넣어달라고 주문한 오믈렛. 귀여운 예니도 와말남을 따라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오믈렛 내부부드러운 오믈렛 속

 

 이 오믈렛 역시도 와말남이 수차례의 해외 호텔에서 먹었던 오믈렛과 비교해서 딱히 더 맛있다거나 더 부드럽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오믈렛이네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출출했던 참이어서 맛있게 싹싹 비웠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구운 토마토의 맛이 인상적이긴 했네요~ ㅎㅎ

 

플룻 부는 외국인신라호텔 플룻 연주하는 모습

 

애플망고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유후~~~ 식사를 모두 마치고 등장한 오늘의 메인메뉴!!! 애플망고 빙수입니다!!!!  홀케이크처럼 위에 투명 뚜껑이 덮여서 등장했더랬지요~ ㅋㅋㅋ

 

 

 빙수를 보자마자 예니와 꼬꼬의 손은 빨라집니다. 큼직큼직한 애플망고 덩어리들이 나 여깄어~하고 부르고 있네요 ㅎㅎㅎ

 

크기가 상당한 애플망고큼직한 애플망고

 

 

 빙수하면 빠질 수 없는 팥과 망고 셔벗이 따로 서빙되어 나오구요~

 

코코너 셔벗애플망고 위 코코넛 셔벗

 

 애플망고들 위에는 코코넛 셔벗도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노오란 망고와 새하얀 빙수 얼음들이 눈으로 보기에도 서로 잘 어울리면서 침샘을 자극합니다. 샛노랑과 새하양. 색감이 참 예쁘네요~

 

 

팥빙수애플망고 빙수의 팥!!

 

 따로 나온 팥입니다. 적당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면서 너무 무르지 않고 어느 정도 팥을 씹는 식감이 살아있어서 빙수를 먹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망고를 다 먹은 후에는 꼬꼬는 주로 이 팥과 우유얼음을 함께 먹더라구요~

 

 

애플망고 셔벗사과맛이 진한 망고 셔벗

 

 이 망고 셔벗에서는 유달리 사과맛이 진하게 났습니다. 애플망고라는 그 이름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고 할까요~?

 

 

애플망고 빙수제주산 애플망고

 

 제주에서 왔다는 애플 망고!! 한 조각 입에 넣으니 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집니다. 빙수에 별 감흥이 없는 와말남도 엇! 하고 감탄할 만큼이요~ 한 입 맛보고 난 예니의 손놀림도 무척 빨라졌다지요 ㅋㅋㅋㅋㅋ 꼬꼬 먹으라고 남겨둔 망고 한 조각도 바로 스틸해가는 예니가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ㅎㅎㅎ 

 

 

 

 

 

빙수 안의 모습애플망고 빙수의 속

 

 꼬꼬는 애플망고와 우유얼음을 잘 섞어서 먹어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 망고가 높이 쌓아져 있어서 잘 비벼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숟가락을 푹 집어넣어서 우유얼음과 망고를 적당히 잘 떠서 먹는걸 추천드려요~ 괜히 비싼 빙수만 흘리게 된다구요~ 꼬꼬처럼요^^;;

 

 

 

 개인 앞접시에 애플망고, 우유얼음, 팥, 망고셔벗을 고루 넣어서 왠일로 꼬꼬가 와말남을 챙겨줍니다. 이만큼만 먹고 숟가락 내려놓으라는 무언의 압박은 아니겠지요...? ㅋㅋㅋㅋ

 

팥을 얹은 애플망고 빙수

 

 

 

 

 고소하고 진한 우유얼음에 큼직한 망고 덩어리가 잘 어울려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신라호텔 망고빙수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녹아 없어질 듯 잘 익은 애플망고의 달콤한 그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기타 여러 다른 재료들이 필요하지 않은, 망고와 우유얼음만으로도 충분히 더위를 싹 잊게 해줘서 깔끔하게 즐기기에 아주 굿~!! 망고를 다 먹고 난 뒤 남은 우유얼음은 팥을 넣어서 팥빙수로도 즐길 수 있었구요~^^

 

신라호텔 로비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8월 31일까지만 재공되는 시즌메뉴입니다. 아직 신라호텔 망고빙수를 맛보지 못하신 분들, 인기 많은 그 망고빙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8월이 다 가기전에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에 방문해 보세요~ 사실, 와말남이 망고비수던 팥빙수던 무슨 관심이 있었겠어요~ 이게 다 꼬꼬가 좋아하니 맛 본 거지요~ 사랑하는 연인과 항상 애쓰는 고마운 아내와 함께 시원하고 달콤한 애플망고 빙수 먹으며 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