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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다니는 맛집 검증

서울 3대 평양냉면 : 을지로 우래옥 본점

 무더위가 모두를 힘들게 하며 절정에 달하고 있는 7월의 마지막 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회사로 출근하는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회사일과 몬헌 게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말남이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냉면~냉면냉면!! 냉면입니다.^^ 벗뜨~ 그러어~나!! 이번엔 와말남 빼고(출근하느라 같이 못간ㅠ.ㅠ) 꼬꼬가 친구와 함께 다녀온 유명한 평양냉면 음식점 중 하나인 "우래옥"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꼬꼬야~ 나도 평양냉면 좋아해~~

 

오래옥우래옥 본점 외경의 모습

 

 사실, 꼬꼬는 을지로에 있는 을지면옥에 먼저 들렀다고 합니다. 꼬꼬가 친구를 만난건 일요일! 일요일은 을지면옥 휴무일이라 정말정말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간 곳이 우래옥이었다고 합니다. 우래옥은 서울 여기저기에 지점이 많이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느낌의 평양냉면집이지요~ 와말남과 꼬꼬가 전에 다녀온 적 있는 을지면옥과는 건물 외관부터 느낌이 다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들이 줄지어 길게 늘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우래옥 영업시간우래옥 영업시간표

 

 을지로 4가역 4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 우래옥 본점은 휴무일 없이 밤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에도 등재된 곳이네요~ 게다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기도 한 곳이지요.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더욱 많았던 듯 하네요~ 왼쪽 인포메이션 테이블에서 대기명단에 이름부터 적습니다.

 

 

 대기명부에 이름을 적어 놓고 호명되기를 앉아서 기다립니다. 매뉴가 냉면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짧았다고 합니다.

 

 

 20여 분이 지나자 이름이 불려지고 1층에도 이렇게 테이블들이 있었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 2층에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우래옥 2층가는 길우래옥 2층 올라가는 길

 

멋드러진 스테인드글라스도 괜히 한 번 찍어본 꼬꼬 ㅋㅋㅋ

 

 

 우래옥 2층의 모습입니다. 한옥 느낌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모습이네요~ 커다란 테이블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구요~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고~

 

 

 

메뉴판우래옥 메뉴판

 

고를 것도 없이 평양냉면 물냉면으로 주문합니다. 가격은 13,000원. 선불이라서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했습니다. 냉면사리 추가도 가능합니다.

 

 

 냉면을 기다리고 있자니 이렇게 육수를 무심하게 한 잔 툭 내려놓고 가십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며 먹어본 꼬꼬 왈. 엇! 이건 숭늉맛이다! 왜 고기 삶은 육수에서 숭늉맛이 날까 궁금했는데 이건 육수가 아니라 메밀 면을 삶은 면수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된 꼬꼬. ㅋㅋㅋ 시원한 냉면에 반대되게 따뜻한 면수가 나오나 봅니다.

 

 

 다음으로 가져다 주신 건 이 김치. 밑반찬도 이 김치 하나로 아주 단출하지요~ 이 김치 맛은 익은 김치 맛이 아니라 참기름이 많이 뿌려진 겉절이 맛이었다고 하네요~ 슴슴한 평양냉면 맛에 크게 어긋나지 않아서 곁들어 먹을만했다는 꼬꼬.

 

 

드디어 등장한 우래옥 평양냉면!

 

 

 채썰은 배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기름기 없는 담백한 고기에 배추김치도 함께 고명으로 들어 있습니다. 면을 먹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여러 고명들을 함께 줄길 수 있지요~ ㅎㅎㅎ 물론, 냉면하면 빠질 수 없는 얇게 썰은 무도 있구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간장, 식초, 겨자, 양념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첨가해서 드셔도 좋지만 꼬꼬는 본연의 맛을 느끼려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었다고 하네요~

 

 

 포커스가 나가긴 했지만 냉면 면발의 모습입니다. 평양냉면은 메밀로 만들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의 면발이 나름의 매력이지요? 꼬꼬가 느끼기에는 을지면옥 면보다는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덜하는 듯했다고 합니다. 좀 더 보들하면서 쫄깃한 씩감이 있었다고요~

 

 

평양냉면우래옥 평양냉면

 

 냉면 육수를 들이켜 보니 육향이 코로 확~ 들어오면서 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고명이랑 면이랑 함께 집어서 먹고 국물도 한번씩 마셔주니 냉면 한그릇을 금세 뚝딱~ 해치웁니다.

 

고기와 냉면우래옥 평양냉면 고기와함께

 

 냉면에 김치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냉면 맛이 좀 더 개운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는 꼬꼬.

 

우래옥 추자창우래옥 주차장의 모습

 

 점심시간이 한창인 때를 지나서 가서 그런지 냉면을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마주한 주차장의 모습은 제법 한산하네요~ 다시 또 많은 차들로 채워지겠지만요~ 오랜만에 맛본 평양냉면의 매력에 다시 또 흠뻑 빠져서 온 꼬꼬는 와말남에게 다른 평양냉면 집에 또 가자고 조릅니다. ㅎㅎㅎ 8월 여름 휴가 때는 마포 을밀대나 장충동 평양면옥으로 가봐야할 것 같네요~^^